세금 줄이면서 자산도 키우는 똑똑한 방법
재테크를 할 때 단순히 수익률만 따지는 것은 반쪽짜리 전략입니다. 수익이 아무리 높아도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면 실질적인 이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분들이 ‘절세형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절세형 금융상품은 단순한 저축을 넘어, 세금 혜택을 통해 자산을 보다 빠르게 불릴 수 있는 수단입니다. 정부에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국민의 자산 형성을 장려하기 위해서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세금을 줄이면서도 꾸준한 재무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세금 혜택형 상품 3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1. 연금저축 – 노후 준비와 세액공제를 동시에
연금저축은 대표적인 절세형 상품으로, 매년 납입액의 최대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 5,500만 원 이하인 근로자의 경우 16.5%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되어 최대 66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은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해야 하며, 일정 기간 동안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특히 연금저축펀드는 수익률에 따라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후 대비는 물론 세금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사회초년생부터 장기 투자자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상품입니다.
2. 개인형 IRP – 추가 절세 효과와 퇴직금 수령 통로
개인형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는 연금저축과 함께 가입할 경우 추가로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나는 상품입니다. 연금저축 400만 원 외에 IRP에 300만 원을 추가 납입하면 총 700만 원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최대 115만 5천 원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IRP는 직장인의 퇴직금 수령 계좌로도 활용되며, 다양한 금융상품(예금, 펀드, ETF 등)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퇴직 전에는 중도 인출이 어렵기 때문에 노후 준비용으로 장기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세와 자산 분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입니다.
3. ISA – 다양한 자산 운용과 비과세 혜택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면서,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합계좌입니다. 일반형, 서민형, 청년형으로 나뉘며, 조건에 따라 연간 납입 한도(200만~400만 원)와 비과세 한도가 달라집니다. 특히 청년형 ISA는 만 19세~34세 이하의 일정 소득 요건을 갖춘 청년에게 유리한 구조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예금, ETF, 펀드 등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어 투자 운용의 유연성이 높고, 일정 조건 충족 시 수익금에 대한 세금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절세형 상품은 ‘시간이 돈’입니다
절세형 상품들은 대부분 장기 가입을 전제로 세금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시작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대부터 연금저축을 시작한다면, 장기 복리 효과와 더불어 연말정산에서 매년 환급을 받을 수 있어 이중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제 혜택 외에도 자산운용 측면에서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므로, 소득이 생긴 시점부터 절세형 상품 하나쯤은 반드시 운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금도 줄이고 미래도 준비하는 재테크 전략
재테크의 핵심은 수익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금을 줄여 실질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연금저축, 개인형 IRP, ISA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세금 혜택을 주는 절세 전략’입니다. 사회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맞게 적절한 금액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운용하는 것이며, 그 안에서 복리와 세제 혜택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부터 절세형 상품 하나쯤은 꼭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