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취업하고 나서 시작해도 될까요?
재테크는 보통 ‘직장에 다니고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에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는 취업 전부터 재테크에 대한 개념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취업 준비생 시절은 소비와 습관을 통제하고, 금융 기초 지식을 쌓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수입이 적거나 거의 없다고 해서 재테크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나중에 본격적인 사회생활이 시작되었을 때 훨씬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취준생도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과 준비 과정에 대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소비 습관부터 바로잡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재테크의 시작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취준생이라면 수입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지출을 철저히 통제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가계부 앱이나 엑셀 표를 활용해서 매달 어디에 돈을 쓰는지 기록해보세요. 특히 카페, 배달음식, 온라인 쇼핑 등 작은 지출들이 쌓이면 큰 금액이 됩니다. 이런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저축 여력이 생기고, 돈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2. 작은 돈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돈이 어느 정도 생기고 나면 저축을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습관은 수입의 크기와 무관하게 만들어집니다. 설령 월 수입이 30만 원이든, 100만 원이든 그중 일부를 반드시 저축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달 5만 원이라도 따로 CMA 계좌나 자유적금에 넣는 습관을 들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금액이 쌓이고, 자기 효능감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추후 큰돈을 관리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적은 돈일수록 계획 있게 관리해야 재테크의 기본기를 탄탄히 쌓을 수 있습니다.
3. 금융 지식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업 전 여유 시간 동안 경제 및 금융 관련 지식을 쌓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금, 적금, 투자, 세금, 신용 점수 등 기본적인 금융 개념을 이해해두면, 취업 후 급여를 받고 자산을 운용할 때 훨씬 유리합니다. 요즘은 무료로 제공되는 유튜브 강의, 공공기관의 온라인 금융 교육, 블로그 등의 자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나 대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사회초년생 시기에 신용점수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소액 투자로 경험을 쌓아보세요
재테크는 단순히 저축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불리는 활동까지 포함됩니다. 요즘은 만 원 단위로도 주식, 펀드, ETF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기 때문에, 소액으로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투자는 반드시 공부와 함께 병행되어야 하며, 단기적인 수익보다 경험과 이해를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달 소액을 일정 자산에 투자하며 수익률을 기록하고 분석해보는 활동은, 실제 직장을 갖고 본격적인 자산 관리를 할 때 큰 자산이 됩니다.
5.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으로 준비하세요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출은 늘어나고, 자존감도 흔들리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재테크를 통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취업 전까지 100만 원 모으기’, ‘매달 3만 원씩 투자해보기’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보세요. 이러한 목표는 단순한 돈 모으기를 넘어서 자기관리의 수단이 되며, 성취감을 높여줍니다. 계획을 세우고, 달성 여부를 점검하며 꾸준히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취업 후에도 자기 주도적인 재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취준생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재테크, 지금이 시작할 때입니다
취업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재테크를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이후의 재정 생활이 훨씬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소비 습관 점검, 저축 습관 형성, 금융 지식 습득, 소액 투자 경험, 구체적인 목표 설정 등은 모두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취업은 아직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돈을 다루는 능력은 지금 이 순간부터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작은 실천이 미래의 큰 자산으로 돌아올 것입니다.